나무이고 싶습니다! | |||
작성자 | 황영모 | 등록일시 | 2005-09-16 11:20:09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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찬겨울 짓누르는 눈의 무게를 버티고 봄을 맞는 나무여야 비로소 나무라 부를 수 있다 했습니다. '나는 나무인가' 생각해봅니다. 아직 괭이 박힌 나무이지는 못할망정 간절히 '나무'이고 싶습니다. 더 영글어져서 제 산 날의 끄트머리로 사위는 노을빛이 아름다운 것이면 좋겠습니다. 그대 또한 바로 난 길보다 구비 길을 살아오신 듯합니다. 그래서 말씀 없는 미소에서도 저는 많은 것을 듣습니다. 차라리 귀를 거치지 않고 곧장 가슴으로 와 닿는 당신의 웃는 눈빛이 좋습니다. (사색의 향기에서)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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